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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칼럼/디지털 디톡스

[스마트폰중독]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기 6일차

by 시월십일 2023. 10. 15.

1일차: 2시간 38분

2일차: 1시간 20분

3일차: 2시간 24분

4일차: 1시간 29분

5일차: 47분

 

6일차이자 주말 마지막 날인 오늘은?

2시간 23분으로 쫌 많아보이지만, TMAP 사용으로 인해 1시간 30분 동안 휴대폰이 켜져 있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오늘도 1시간 미만으로 사용했습니다. YAY~!

 

오늘은 "휴식"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쉬는 날 누워서 휴대폰으로 내가 좋아하는거 보는게 휴식이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막상 그렇게 할 때는 너무도 평화롭고 즐겁고 신나는 느낌이었지만, 끝나고 난 뒤에는 어떠셨는지 기억 나시나요?

 

누워는 있었는데 눈은 따갑고 몸은 찌부둥하고 머리는 띵하고 기분은 나쁘고 시간은 훌쩍 지나가있고,

그렇게 쉬고 난 후에 더 쉬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건 쉬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저도 몰랐어요)

 

그렇다면 진정한 휴식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간만에 한강에 가서 캠핑 의자를 펴고 앉았습니다.

얼마전이었다면, 앉아서 휴대폰을 보면서 '쉬는 척'을 했을 것 같아요. 

옆에서 책 읽는 와이프와 이야기도 하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중요하지 않은 것들로 인해 

중요한 것들을 흘려보내고 허비했을 것입니다.

 

오늘은 가자마자 휴대폰은 가방에 바로 넣었습니다.

그리고 앉아서 경치를 보면서 와이프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따뜻한 담요를 뒤집어 쓰고, 앉아서 자전거들이 지나가는걸 보며, 강물이 흐르는 걸 보다보니 

어느새 잠이 들었더라고요. 그렇게 살짝 잠들고 일어나서 마주한 세상은 한결 살만해보였습니다.

 

간만에 혹은 처음이었을까요 그런 휴식이...

좋았습니다 오늘도. 앞으로도 휴대폰에서 눈을 떼고 중요한 걸 바라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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